필리핀의 보홀 섬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다채로운 액티비티로 가득한 여행지로, 특히 자유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보홀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을 위해 여행하기 좋은 시기, 비자 정보, 그리고 꼭 알아야 할 팁들을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보홀 여행하기 좋은 시기
보홀은 필리핀 중부에 위치한 섬으로, 연중 따뜻한 기후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건기(11월~5월)입니다. 이 기간에는 비가 적고 맑은 날씨가 지속되어 해변 활동과 다이빙, 스노클링 등을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 11월~2월: 가장 쾌적한 날씨로, 평균 기온은 25~28℃ 사이입니다. 이 시기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로 관광객이 많아 숙소와 항공권을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12월과 1월은 필리핀의 성수기로, 해변 리조트와 주요 관광지가 붐비는 시기이므로 미리 예약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3월~5월: 더운 날씨가 시작되지만, 바다 활동에는 문제없는 시기입니다. 특히 이 기간에는 화이트 비치와 투명한 바다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4월과 5월은 필리핀의 여름 시즌으로, 해변에서의 일광욕과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반면, 우기(6월~10월)에는 비가 자주 내리고 태풍의 영향도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관광객이 적어 숙소와 항공권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우기에도 보홀의 매력을 즐기고 싶다면, 날씨 예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유연한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비자 정보
필리핀은 한국인에게 30일 무비자 입국이 허용됩니다. 따라서 30일 이내의 여행이라면 별도의 비자 없이 여권만으로 입국할 수 있습니다. 단,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합니다.
- 30일 초과 시: 30일을 초과하여 체류할 경우, 현지 이민국에서 비자 연장이 가능합니다. 보통 1회에 한해 29일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추가 연장도 가능합니다. 비자 연장은 보홀의 주요 도시인 타그빌라란(Tagbilaran)에 위치한 이민국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필요 서류: 여권, 입국카드, 비자 연장 수수료(약 3,000~5,000페소)를 준비하면 됩니다. 비자 연장 절차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평균 1~2일이 소요될 수 있으니 여유를 가지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자 관련 최신 정보는 필리핀 대사관이나 이민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자 연장을 위해 현지에서 도움을 받고 싶다면 여행사나 호텔 프론트 데스크에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보홀 여행 필수 코스
보홀은 작은 섬이지만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여행 일정에 꼭 포함시키면 좋은 필수 코스를 소개합니다.
1) 초콜릿 힐스
보홀의 상징과도 같은 초콜릿 힐스는 1,200개가 넘는 원추형 언덕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지형입니다. 건기에는 언덕이 갈색으로 변해 마치 초콜릿 같아 보인다고 해서 이 이름이 붙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압도적입니다. 초콜릿 힐스는 보홀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타그빌라란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여행객들은 초콜릿 힐스에서 사진 촬영을 즐기거나, 주변의 작은 카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2) 로복 강에서의 뱃놀이
로복 강은 필리핀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 중 하나로 꼽힙니다. 대나무 뗏목을 타고 강을 따라 흐르며 즐기는 뱃놀이는 여행 중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뱃놀이 중 제공되는 현지 음식도 맛보세요. 로복 강 주변에는 작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어, 강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로복 강의 저녁노을은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니,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3) 발리카사그 섬
보홀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중 하나로, 화이트 샌드와 투명한 바다가 어우러진 천국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발리카사그 섬은 보홀 본섬에서 배로 약 45분 거리에 있으며, 하루 종일 섬을 탐험할 수 있는 투어가 많이 있습니다. 섬의 해변에서는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특히 산호초와 열대어가 풍부해 스노클링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4) 필리핀 안경원숭이(Tarsier) 보호구역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인 안경원숭이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작은 생명체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희귀한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안경원숭이 보호구역은 보홀의 로복 강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입장료는 약 50~100페소 정도입니다. 안경원숭이는 매우 민감한 동물이므로, 촬영 시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5) 알로나 비치
보홀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로, 알로나 비치는 화이트 샌드와 맑은 바다로 유명합니다. 해변 주변에는 다양한 레스토랑, 바, 다이빙 샵이 있어 하루 종일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특히, 알로나 비치는 다이빙과 스노클링의 출발점으로도 유명하니, 해양 스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에서 투어를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보홀 여행 팁
- 교통: 보홀 내에서는 트라이시클(삼륜차)이나 렌터카, 오토바이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섬 간 이동은 페리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트라이시클은 짧은 거리 이동에 적합하며, 가격은 약 50~100페소 정도입니다. 렌터카나 오토바이를 이용하면 보홀 전역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습니다.
- 통화: 필리핀 페소(PHP)를 사용합니다. 한국에서 미리 환전하거나 현지 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주요 도시에는 ATM이 많이 있지만, 시골 지역에서는 현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음식: 신선한 해산물과 필리핀 전통 음식을 즐기세요. 특히 망고와 코코넛은 필수입니다. 보홀의 현지 음식으로는 '레촌' (구운 돼지고기)과 '킨라우' (생선회 요리)가 유명합니다.
- 언어: 현지인들은 영어를 잘 이해하므로 영어로 소통하면 큰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습니다. 필리핀은 영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기 때문에, 여행 중 언어로 인한 어려움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 안전: 보홀은 비교적 안전한 여행지이지만, 여행 중에는 항상 소지품을 잘 관리하고, 야간에는 혼자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해변에서의 물건 도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소중한 물건은 호텔 안전금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홀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건기에 맞춰 여행 일정을 잡고, 필수 코스와 팁을 참고하여 알찬 여행을 즐기세요. 30일 무비자 입국 혜택도 잘 활용하면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보홀에서의 여행이 행복하고 안전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필리핀 보홀 자유여행 계획에 대한 가이드를 마칩니다. 여행 준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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