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훗카이도 여행: 삿포로 눈 축제, 온천, 오타루 유키아카리 거리

일본의 최북단에 위치한 훗카이도는 겨울이 되면 눈으로 뒤덮인 환상적인 설경과 다양한 겨울 축제로 여행객들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삿포로 눈 축제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오타루의 유키아카리 거리, 노보리베츠와 조잔케이의 온천 여행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합니다. 또한,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따뜻한 라멘까지 겨울철 훗카이도의 매력을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4년 겨울 훗카이도 자유여행을 위한 필수 여행 정보와 추천 명소를 소개하겠습니다.

 

 

1. 삿포로 눈 축제,  오타루 유키아카리 거리

훗카이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겨울 축제는 단연 삿포로 눈 축제입니다. 매년 2월 초 삿포로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거대한 눈 조각과 얼음 조각 전시로 유명하며, 전 세계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눈 축제는 삿포로 시내의 오도리 공원, 쓰도무 사이트, 스스키노 거리 총 세 곳에서 진행됩니다. 각 지역마다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아 하루 일정만으로는 부족할 정도입니다.

오도리 공원 – 초대형 눈 조각과 환상적인 조명 쇼

오도리 공원에서는 1.5km 길이에 걸쳐 다양한 테마의 거대한 눈 조각이 전시됩니다. 특히 일본의 전통 건축물, 세계적인 랜드마크, 인기 캐릭터 조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이 조명을 받아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야간 조명 쇼: 해가 진 후에는 컬러풀한 조명이 비춰지며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합니다.
• 눈 미끄럼틀 체험: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인기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쓰도무 사이트 – 가족 여행객을 위한 눈 놀이터

쓰도무 사이트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거대한 눈 미끄럼틀, 튜브 썰매, 눈 조각 체험 등이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스스키노 거리 – 화려한 얼음 조각과 나이트 라이프

스스키노 거리에서는 다양한 얼음 조각 작품이 전시되며, 삿포로의 유명한 번화가답게 바와 레스토랑도 많아 밤에도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 팁] 삿포로 눈 축제 100% 즐기는 방법

삿포로 눈 축제란?

삿포로 눈 축제는 1950년부터 시작된 전통 있는 행사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2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규모 축제입니다. 삿포로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조각 전시가 펼쳐지고,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과 프로젝션 맵핑을 이용한 멋진 공연이 펼쳐져 더욱 매력적입니다.

행사는 총 3개의 주요 구역에서 진행됩니다.

 

✔️ 축제 기간: 매년 2월 초 약 1주일간 개최
✔️ 야간 방문 추천: 조명이 더해진 환상적인 눈 조각을 감상할 수 있음
✔️ 따뜻한 옷 필수: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가 많아 방한복, 장갑, 모자 필수

 

행사는 총 3개의 주요 구역에서 진행된다.

1. 오도리 공원(大通公園) 메인 회장

삿포로 눈 축제의 중심지인 오도리 공원은 삿포로 TV 타워가 위치한 곳으로, 1.5km 길이의 공원 내에 거대한 눈 조각과 얼음 조각들이 전시된다. 특히 매년 유명한 건축물이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본뜬 초대형 눈 조각이 등장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일본의 유명한 사찰과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한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세밀한 조각 표현이 정말 대단했다. 밤이 되면 조명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2. 쓰도무(つどーむ) 회장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으로, 다양한 눈썰매, 튜브 슬라이드, 스노보드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단순히 눈 조각을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어린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이곳에서 직접 눈썰매를 타보았는데, 속도가 꽤 빠르고 길이도 길어서 예상보다 짜릿했다.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추천한다.

3. 스스키노(すすきの) 회장

삿포로의 번화가인 스스키노에서는 얼음 조각이 전시된다. 투명한 얼음 속에 물고기가 들어 있는 작품부터 정교한 드래곤 조각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여기에는 ‘얼음 바(Ice Bar)’도 있어서, 차가운 얼음으로 만들어진 바에서 따뜻한 칵테일이나 홋카이도산 사케를 즐길 수도 있다. 분위기가 독특해서 여행 기념으로 방문해 볼 만하다.

 

방문 전 체크해야 할 점

1. 따뜻한 옷 필수! 삿포로의 2월은 평균 기온이 영하 5~10도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패딩, 장갑, 모자, 방한 부츠 등 방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2. 미끄럼 조심 눈길과 얼음길이 많아 미끄러지기 쉽다.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준비하거나 현지에서 아이젠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야경을 놓치지 말 것! 낮에도 멋지지만, 저녁이 되면 조명과 프로젝션 맵핑이 더해져 훨씬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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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볼 만한 곳

삿포로 눈 축제와 함께 방문하면 좋은 곳들도 소개해 본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삿포로 맥주의 역사와 제조 과정을 볼 수 있는 곳.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생맥주와 징기스칸(양고기 바비큐)도 꼭 먹어봐야 한다.

오타루(小樽) 운하

삿포로에서 약 40분 거리에 있는 오타루는 감성적인 운하와 레트로한 분위기의 거리가 매력적인 곳이다. 겨울이면 운하 위로 흰 눈이 쌓여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니세코 스키장

스키를 좋아한다면 세계적인 파우더 스노우를 자랑하는 니세코를 추천한다. 삿포로에서 버스로 2시간 정도 걸리며, 다양한 슬로프와 온천 시설이 있어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삿포로 눈 축제는 단순한 겨울 축제가 아니라, 삿포로의 매력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다. 다양한 눈 조각과 얼음 조각, 체험 활동, 아름다운 야경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다.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2월에 맞춰 방문해보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오타루 유키아카리 거리

삿포로에서 전철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오타루는 겨울철이 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유키아카리의 길(오타루 눈 등불 거리 축제)**은 매년 2월 중순 약 10일간 개최되며, 촛불과 눈으로 장식된 거리가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오타루 운하 – 동화 속 같은 겨울 풍경

오타루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오타루 운하는 겨울철이 되면 운하 주변에 수많은 촛불이 장식되며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합니다. 운하를 따라 레트로 감성의 가스등이 켜진 거리를 걷다 보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메르헨 교차로 – 유럽풍 건물이 가득한 포토 스팟

유럽풍 건물들이 자리한 메르헨 교차로는 오타루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과 겨울철에는 아기자기한 조명 장식과 함께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오타루 오르골당 – 감성적인 기념품 쇼핑

오타루는 오르골의 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오르골 가게가 많습니다. ‘오타루 오르골당’에서는 수천 개의 오르골을 구경하고 직접 구매할 수도 있어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여행 팁] 오타루 유키아카리 거리 100% 즐기는 방법

✔️ 축제 기간: 매년 2월 중순 약 10일간 진행
✔️ 야경 촬영 추천: 운하와 조명이 어우러지는 시간대(해질 무렵) 방문
✔️ 현지 맛집 탐방: 신선한 해산물 덮밥(가이센동)과 오타루 맥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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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노보리베츠 & 조잔케이 온천 – 겨울철 필수 힐링 코스

• 일본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온천 여행지 중 하나인 노보리베츠 온천은 대자연 속에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에요. 노보리베츠는 유황 온천으로 유명하며, ‘지옥 계곡’이라는 독특한 자연 경관까지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예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노보리베츠 온천의 매력과 추천 숙소, 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1. 노보리베츠 온천의 특징
   
  노보리베츠 온천은 다양한 온천수가 솟아나는 지역으로, 무려 11가지 종류의 온천수를 즐길 수 있어요. 특히 유황 온천이 많아 피부 미용과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에요. 온천의 종류에 따라 색과 향이 다르며, 몸에 좋은 광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요.
   
  가장 유명한 명소는 **지옥 계곡(지고쿠다니)**인데요. 이곳에서는 뜨거운 증기가 올라오며, 유황 냄새가 진하게 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마치 지옥을 연상시키는 분위기 덕분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어요.
   
  2. 노보리베츠 온천에서 꼭 가봐야 할 곳
   
  1) 지옥 계곡(地獄谷)
   
  노보리베츠 온천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곳이에요. 활화산 지형에서 끓어오르는 온천수와 유황 증기가 만들어내는 장관은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줘요. 밤에는 조명이 켜져 신비로운 분위기가 더해지니 야간 산책도 추천해요.
   
  2) 오유누마(大湯沼) & 오유누마 강(大湯沼川 천연 족욕탕)
   
  오유누마는 뜨거운 유황 온천수가 가득한 호수예요. 근처에 흐르는 오유누마 강에서는 자연적으로 식은 온천수가 흐르는데, 이곳에서 무료로 족욕을 즐길 수 있어요. 자연 속에서 따뜻한 온천을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힐링 스팟이에요.
   
  3) 노보리베츠 다테 지다이무라(登別伊達時代村)
   
  에도 시대를 재현한 테마파크로, 닌자 공연과 전통 의상을 체험할 수 있어요. 일본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어요.
   
  3. 노보리베츠 온천 추천 료칸 & 호텔
   
  1) 다이이치 타카모토칸(第一滝本館)
   
  노보리베츠의 대표적인 료칸으로, 35개 이상의 온천탕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온천을 체험할 수 있어요. 지옥 계곡이 보이는 전망탕도 있어 경치를 감상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어요.
   
  2) 노보리베츠 그랜드 호텔(登別グランドホテル)
   
  대형 노천탕과 실내탕을 갖춘 호텔로, 다양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특히 유황 온천과 탄산 온천이 있어 온천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3) 타키모토 인(滝本イン)
   
  합리적인 가격에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성비 좋은 숙소를 찾는다면 추천해요. 다이이치 타키모토칸의 온천 시설도 이용할 수 있어요.
   
  4. 노보리베츠 온천 여행 팁
   
   방문 시기: 가을과 겨울이 가장 인기 있어요. 특히 겨울에는 눈 덮인 온천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운치 있어요.
   필수 준비물: 수건, 여분의 옷, 방한용품(겨울철 방문 시).
   교통편: 삿포로에서 노보리베츠까지는 JR 특급 열차를 이용하면 약 1시간 20분 소요돼요. 온천 마을까지 가려면 노보리베츠역에서 버스를 이용해야 해요.
   
  홋카이도의 대자연 속에서 온천을 즐기며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싶다면, 노보리베츠 온천 여행을 꼭 추천드려요!
   
   
  -조잔케이 온천 여행 가이드 – 삿포로에서 가까운 힐링 여행지
   
  삿포로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조잔케이 온천(定山渓温泉)**은 도심에서 가까운 힐링 여행지로 유명해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며, 특히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어우러진 온천이 매력적인 곳이에요.
   
  1. 조잔케이 온천의 특징
   
  조잔케이 온천은 1866년에 발견된 비교적 역사가 긴 온천이에요. 온천수는 나트륨이 풍부하고 피부 미용과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에요. 삿포로에서 접근성이 좋아 당일치기 온천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아요.
   
  2. 조잔케이 온천에서 꼭 가봐야 할 곳
   
  1) 조잔케이 후타미 공원(二見公園) & 후타미 다리(二見吊橋)
   
  조잔케이 온천을 대표하는 명소로, 산속 계곡 위에 놓인 붉은 다리가 인상적이에요. 특히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요.
   
  2) 조잔케이 온천 족욕탕
   
  마을 곳곳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족욕탕이 마련되어 있어요. 산책을 하면서 피곤할 때 따뜻한 온천수에 발을 담그면 정말 개운해요.
   
  3) 유키미부로(雪見風呂) 체험
   
  겨울철 조잔케이 온천에서는 눈이 내리는 노천탕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어요. 하얀 눈을 바라보며 온천에 몸을 담그는 경험은 정말 특별해요.
   
  3. 조잔케이 온천 추천 료칸 & 호텔
   
  1) 조잔케이 다이이치 호텔 스이잔테이(定山渓第一ホテル翠山亭)
   
  조잔케이 온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료칸 중 하나예요. 개별 노천탕이 딸린 객실도 있어 프라이빗한 온천을 즐길 수 있어요.
   
  2) 조잔케이 뷰 호텔(定山渓ビューホテル)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추천하는 대형 온천 호텔이에요. 워터파크 시설도 갖춰져 있어 어린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아요.
   
  3) 하나모미지(花もみじ)
   
  전통적인 분위기의 료칸으로, 노천탕에서 계곡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어요. 가이세키 요리도 수준이 높아 만족도가 높은 곳이에요.
   
  4. 조잔케이 온천 여행 팁
   
  방문 시기: 가을(단풍철)과 겨울(설경 온천)이 가장 인기 있어요.
   교통편: 삿포로에서 조잔케이까지 버스로 약 1시간 소요돼요. 렌터카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해요.
   추천 코스: 조잔케이 온천 → 후타미 다리 → 족욕탕 → 료칸에서 1박
   
  삿포로 근교에서 온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조잔케이 온천에서 편안한 힐링 타임을 가져보세요!
   

[여행 팁] 온천 여행 100% 즐기는 방법

✔️ 노천탕 필수 경험: 겨울철 온천은 노천탕에서 즐겨야 제맛
✔️ 료칸 예약 필수: 겨울철 성수기에는 조기 예약이 필수

 

훗카이도의 겨울은 눈 덮인 대자연과 다양한 축제, 온천까지 즐길 거리가 풍부합니다. 삿포로 눈 축제, 오타루 유키아카리 거리, 그리고 노보리베츠 & 조잔케이 온천을 방문하면 한층 더 특별한 겨울 여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올겨울, 훗카이도에서 낭만적인 자유여행을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