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절정에 이르는 2월, 추위와 일상의 피로를 날려버릴 완벽한 해외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필리핀의 보홀(Bohol)을 강력 추천합니다. 필리핀 중부 비사야 제도에 위치한 보홀은 그림 같은 자연경관과 풍부한 해양 액티비티, 따뜻한 열대 기후로 겨울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인 휴양지입니다. 특히 2월은 보홀의 건기 시즌으로 맑고 쾌청한 날씨 덕분에 관광과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보홀 여행을 더욱 알차고 특별하게 만들어 줄 필수 코스와 꿀팁을 소개합니다.
1. 비자 정보
대한민국 여권을 소지한 여행자는 최대 30일 동안 무비자로 필리핀에 체류할 가능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 조건을 충족해야 히는데요.
유효한 여권: 입국일 기준 6개월 이상 유효한 여권
왕복 항공권 또는 제3국행 항공권: 필리핀에서 출국할 예정임을 증명할 수 있는 항공권
여행 자금 증빙: 어떠한 상에 따라 충분한 여행 자금이 있음을 입증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0일 이상 필리핀에 머물 계획이라면 체류 기간 연장이 가능합니다.
1차 연장: 최대 29일 추가 (총 59일 체류 가능)
2차 연장: 이후에는 매 1~2개월 단위로 연장 가능 (최대 36개월까지 연장 가능)
연장 방법: 보홀에서는 **타그빌라란 이민국 사무소(Bureau of Immigration Tagbilaran Office)**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여권과 연장 신청서를 준비하고 이민국에 방문하면 됩니다.
연장 비용: 체류 기간과 연장 횟수에 따라 달라지며, 기본적으로 3,000~5,000페소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벌금 주의: 무비자 체류 기간을 초과하면 하루에 약 500페소의 벌금이 부과되므로, 기간을 꼭 지키세요.
2. 관광지: 초콜릿 힐 & 로복 강 크루즈
초콜릿 힐
보홀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단연 **초콜릿 힐(Chocolate Hills)**입니다. 약 1,200여 개의 언덕이 끝없이 펼쳐진 모습은 마치 동화 속 풍경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초콜릿 힐은 석회암이 오랜 시간 동안 침식되면서 만들어진 자연의 걸작으로, 건기 동안 언덕이 초콜릿 색으로 변해 ‘초콜릿 힐’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특히 2월은 초콜릿 색으로 변한 언덕들의 장관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초콜릿 힐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전경을 바라보면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하게 됩니다. 전망대까지는 계단을 통해 오르게 되는데, 다소 가파르긴 하지만 올라가는 동안 점점 더 넓게 펼쳐지는 언덕의 모습을 감상하다 보면 힘든 줄 모르고 오르게 됩니다. 전망대에 도착하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언덕들이 끝없이 이어지며 장관을 이룹니다. 이곳에서 일출이나 일몰 시간대에 방문하면 더욱 황홀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해가 뜨거나 질 때 언덕 위로 드리워지는 그림자는 풍경에 깊이를 더해주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로복 강 크루즈
초콜릿 힐을 둘러본 후에는 보홀의 또 다른 명소인 **로복 강(Loboc River)**으로 이동해보세요. 로복 강 크루즈는 강 위에서 식사를 즐기며 주변의 열대 우림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크루즈는 대형 뗏목 형태의 보트로, 뷔페식 점심이나 저녁을 즐기며 천천히 강을 따라 이동합니다. 특히 크루즈 중간에 현지 공연팀이 탑승하여 전통 춤과 노래를 선보여 여행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이 공연은 현지 마을 아이들이 출연해 순수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사합니다.
크루즈가 끝날 즈음에는 강가에 늘어선 반딧불이들이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특히 2월은 맑은 날씨 덕분에 반딧불이의 빛이 더욱 선명하게 반짝여 마치 별이 쏟아지는 듯한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로복 강 크루즈는 가족 여행객부터 신혼여행 커플까지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특별한 체험입니다. 사전 예약을 통해 좋은 자리를 확보할 수 있으며, 크루즈 후에는 로복 마을의 전통 시장을 방문해 현지 문화를 체험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3. 관광지: 안다 비치 스노클링 & 타르시어 서식지 방문
안다 비치 스노클링
보홀의 숨은 보석, **안다 비치(Anda Beach)**는 화이트 샌드 비치와 맑고 투명한 바다로 유명합니다. 2월은 비수기라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에서 해변을 즐길 수 있으며, 바다 속 생태계가 더욱 활발해 스노클링에 최적입니다. 해변 앞 산호초 군락에서는 다채로운 열대어들이 유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마치 수족관 속으로 들어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스노클링 장비는 해변 근처 렌탈샵에서 쉽게 대여할 수 있으며, 현지 가이드와 함께 투어에 참여하면 안전하고 알찬 해양 탐험을 할 수 있습니다.
타르시어 서식지 방문
또한, 보홀 여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특별한 경험 중 하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 **타르시어(Tarsier)**를 만나는 것입니다. 타르시어는 보홀의 상징적인 동물로, 큰 눈망울과 작은 체구가 무척이나 귀엽고 독특합니다. 타르시어 서식지는 엄격히 보호되고 있어 제한된 구역에서만 관찰할 수 있으며, 방문 시에는 플래시 사용 금지 및 소음 자제를 통해 타르시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타르시어 보호센터에서는 타르시어의 생태와 보호 활동에 대한 교육도 제공하고 있어 자연과의 공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4.관광지: 팡라오 섬 다이빙 & 알로나 비치 야경
팡라오 섬 다이빙
보홀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인접한 **팡라오 섬(Panglao Island)**에 있습니다.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빙 명소로, 특히 발리카삭 섬(Balicasag Island) 주변은 수중 생태계가 매우 풍부합니다. 바다거북, 가오리, 다양한 산호초 등 다채로운 해양 생물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어 다이빙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에게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2월은 물이 맑고 해류가 안정적이어서 다이빙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시기입니다.
알로나 비치 야경
다이빙을 즐긴 후에는 팡라오 섬의 핫플레이스, **알로나 비치(Alona Beach)**로 이동해보세요. 낮에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져 있고, 저녁이 되면 해변가 레스토랑과 바에서 라이브 음악이 흘러나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알로나 비치의 야경은 별빛이 가득한 하늘과 고즈넉한 해변이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합니다. 해변 산책을 즐기거나 야시장 구경을 하며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입니다.
5. 보홀 맛집
현지에서 꼭 방문해보실 만한 맛집 여섯 곳을 추천해드립니다.
2월 여행지로 필리핀 보홀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액티비티, 여유로운 휴양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완벽한 선택입니다. 초콜릿 힐의 장관, 로복 강 크루즈의 낭만, 안다 비치와 팡라오 섬의 해양 액티비티는 여행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따뜻한 햇살 아래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싶다면 이번 겨울에는 보홀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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